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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유경준,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교부 장사급 우승

밀어치기 앞세워 홍지흔 2-1 제압

 

유경준(경기대)이 제37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했다.

 

유경준은 30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대학교부 장사급(140㎏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김민호를 2-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홍지흔(영남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유경준은 결승 첫 판에서 김민호를 밀어치기로 쓰러트리고 기선을 잡았다.

 

유경준은 둘째 판에서 김민호에게 안다리를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역사급(105㎏급) 결승에서는 이태규(경기대)가 주웅현(인하대)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이태규는 조웅현과 결승 첫 판에서 빗장걸이에 쓰러져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안다리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이태규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 상대의 잡채기에 무너지며 2위에 만족했다.

 

또 용사급(95㎏급)결승에서는 김형진(용인대)이 김준석(동아대)의 덧걸이에 연거푸 쓰러지며 1-2로 역전패 했고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박성준(경기대)이 조윤호(전주대)의 안다리를 막지 못해 1-2로 준우승했다.

 

소장급(80㎏급) 결승에서는 박진우(경기대)가 임재민(영남대)를 상대로 첫 판 밭다리를 허용한 데 이어 둘째 판에서도 밭다리에 무너지며 0-2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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