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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최하위’ 인천 남동구, 저출산 극복 위해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시행

보건소 간호사, 전담 사회복지사로 전담팀 구성…내년 본격 시행
보건소 등록 임산부 대상 기본방문‧지속방문군 분류

 

인천 남동구가 저출산 극복 출산장려 시책으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에서는 최초다.

 

현재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남동구의 출산율은 최하위권이다. 합계출산율이 2020년 0.81명, 2021년 0.72명, 2022년 0.66명이다.

 

남동구는 보건소 간호사 3명, 전담 사회복지사 1명 등 4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전문교육을 이수한 건강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함께한다.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살피고 육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임산부가 산전‧산후에 겪는 사회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하고, 아기가 최선의 건강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산모‧신생아의 건강,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동구는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평가를 통해 기본방문‧지속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본방문 대상은 출산 후 8주 이내 산모다. 전문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 운동, 신생아 성장 발달, 아기 돌봄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방문 대상은 우울감‧스트레스 등으로 건강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들이다.

 

아기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25회 이상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전문자원을 연계해 건강하게 아기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종효 구청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수준 향상과 양육 역량 강화를 도모해 미래세대 건강향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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