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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인천 남동구 아암대로 정비…원인 파악 후 선제 조치

지난달 대조기‧집중호우 겹쳐 아암대로 일부 침수
구, 승기하수종말처리장 원인…하수관 유입 처리수 차단

 

인천 남동구가 해안도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아암대로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와 ‘슈퍼문’ 현상이 3일까지 겹치자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집중호우와 만조의 영향으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아암대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밀물 높이가 가장 높은 대조기에 집중호우까지 겹쳐 아암대로 일부가 침수됐다. 이로 인해 1시간가량 교통이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자 구가 침수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승기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수 방류관이 아암대로 우수 처리 하수관에 연결돼 있었다.

 

구는 이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암대로 인근 하수관에 역류된 것으로 파악했다.

 

원인을 파악한 구는 우수관과 승기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 방류관을 분리해 아암대로 인근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처리수를 차단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저지대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여느 때보다 커져 선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습 침수 구역 해소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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