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경매시장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4일 경‧공매 전문 데이터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에서 아파트 경매가 156건 진행됐다.
이 가운데 53건이 매각되며 낙찰률은 3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3.2%p 오른 78.5%로 집계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보다 3.9명 많은 12.51명을 기록했는데, 2020년 5월 13.53명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28일 인천지법 경매11계에서는 계양구 효성동 ‘뉴서울5차’ 전용 84㎡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낙찰가율은 114.5%였고 응찰자 수는 18명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2021년 경매 개시 후 재매각 절차를 거쳐 감정가 2억 8400만 원보다 높은 3억 2514만 원에 매각됐다.
지난달에는 6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다. 부평구 삼산동 ‘삼산주공미래타운’ 전용 59㎡에는 응찰자 36명이 몰려 2억 4050만 원에 매각됐다.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 골드’ 전용 59㎡에도 응찰자 43명이 경합해 3억 9109만 원에 매각이 완료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