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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사회적 경제] 저출산 육아 이슈와 생애주기별 헬스케어

 

한국의 저출산 및 육아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사회이슈가 된 지 오래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제적 지원,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인식개선, 사회적 처우 개선, 가족친화적 정책, 공동육아 시설 확대, 커뮤니티 지원, 신혼부부 주택 특례대출 및 지역 벤처금융 활성화로 저성장·저출산 해소 등 많은 대응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기업 또한 육아 지원을 위해 육아 휴직, 출산지원금,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업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육아 관련 행사를 지원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한 명의 아이가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출산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강지원, 근무환경 개선, 정신건강 지원 등 기업 문화 개선 노력뿐만 아니라 지속적·체계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의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23년 3월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중요한 국가 의제(議題)로 삼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한국의 젊은 부모들 가운데 많은 수가 육아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이 아기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가 단지 경제적 부담 때문만은 아니다. 출산과 육아를 힘들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 문화적·심리적 요인도 출산을 어렵게 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인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22년 기준 0.78로 역대 최저이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제일 낮은 수준이며 OECD 38개 회원국 중에서 출산율이 1 미만인 유일한 나라이다. 2022년 기준, 5100만여 명의 전체인구 중 24만9000명의 출산과 37만2800명의 사망자가 있었으며 기대수명(’21)은 83.6세로 계속 늘어가는 추세이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데 이를 감안해서 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인수 소멸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목표시장으로 삼고 있는 키즈산업의 스타트업들은 잘 나가고 있다. 2025년이면 키즈산업 시장규모는 58조 원에 이를 것이며 연평균 16% 안팎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키즈산업은 육아상품 판매,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교육 및 체험 콘텐츠 제공, 양육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생애주기 헬스케어’는 사람들의 나이·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건강관리를 제공해주는 개념으로 출산부터 유아기, 소아유년기, 성인기, 노년기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적용된다. 유아기와 노년기에는 스마트기저귀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존엄케어를 받게 되고, 여성 생애주기 전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실행 가능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생애주기별 헬스케어 서비스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기업들은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루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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