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00억 원 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이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 광교 신행사에서 2023년 제2차 경기도-한국은행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지역 중소기업 금융 자금지원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양 기관이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주교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날 ▲한국은행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지원방안 ▲지역 신용보증 관련 조사연구 협력 강화 방안 등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투입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자금지원 확대 등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이에 대한 연계 보증을 확대한다. 양 기관은 경기지역 내 취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건전성에 대한 심층 분석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염 부지사는 “많은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상반기에 이어 긴축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보증 건전성을 강화해 경기신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본부장은 “지역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신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