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욱(용인특례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급)에서 아쉽게 장사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승욱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3일째 한라급 결승에서 김무호(울산 울주군청)에게 0-3으로 패했다.
8강에서 잡채기를 앞세워 김보경(경북 문경시청)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승욱은 4강에서도 남원택(강원 영월군청)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1985년생 이승욱은 한라장사 결정전 첫 판에서 2003년생 김무호의 전광석화같은 들배지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1로 리드를 내줬고 둘째 판에서 빗장걸이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를 방어한 김무호의 들배지기에 쓰러져 0-2가 됐다.
마지막 셋째 판에서 김무호의 들배지기를 버텨낸 이승욱은 잡채기로 반격에 나섰으나 기술이 먹혀들지 않았다. 이승욱은 밀어치기로 재차 김무호를 몰아붙였지만 무의에 그쳤고 반격에 나선 김무호의 연이은 들배지기에 넘어가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