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2023시즌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레트로 유니폼은 수원FC의 전신으로 2003년 창단된 수원시청축구단의 당시 유니폼 디자인을 기반으로 최근 힙한 Y2K 패션 트랜드를 반영해 제작됐다.
수원FC는 20년 동안 한국 축구사에서 볼 수 없는 무한한 성장을 이뤘다. 수원시청 동호인 축구팀으로 시작된 수원FC는 2003년 본격적으로 네셔널리그에 참가했고 2013년 K리그챌린지(現 K리그2)에 합류한 뒤 현재는 K리그1에 소속되어 있다.
이번 유니폼은 지난 20년간 역사를 그대로 이어가는 콘셉트로, 전면에는 ‘수원시청’을 기재하고 팔 부분의 빨간색과 전체 메인컬러를 파란색으로 함으로써 2023년 창단 유니폼의 전체적인 틀은 유지했다.
수원FC 선수단은 오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날 경기에 맞춰 팬들이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14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갔고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시민구단으로서 2003년부터 지난 20년간 수원FC가 걸어온 역사를 기념하는 유니폼이 출시되어 상당한 의미가 있음을 느낀다.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2부리그, 1부리그까지 모두 경험한 최초의 한국 축구단이라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 모든 영광을 수원FC 팬분들께 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수원FC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 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