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1분쯤 연수구 청학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입주민 6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6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오전 3시 1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발생 당시 이웃 주민이 연기와 불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바깥으로 소량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
A씨는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중 이 집 작은 방에서 발견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