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옹진군‧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백령‧대청 지질공원 유네스코 지질 인증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특별대책반(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도시브랜드담당관, 극지연구소 등 17개 유관 기관에서 참석했다.
백령‧대청 주민들의 인식증진, 세계지질공원 인증 요건 달성,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에서 협력할 내용 등을 논의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48개국에 195곳이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청송 등 5곳이다.
유네스코는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지질 유산의 가치와 희소성, 아름다운 경관을 보전‧활용해 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이루고자 세계지질공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국제적 가치규명, 지역사회구성원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문화 및 문화유산 관련 교육활동 등 인증평가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시는 대책반을 시작으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2024년 후보지 신청, 2026년 인증획득을 단계별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모로코 세계지질총회에 참석해 세계 지질공원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전 세계지질공원과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국내 지질공원과 네트워크 활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TF 구성·운영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평가항목 충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