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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로페즈 K리그 복귀 골…FC서울과 1-1 무승부

승점 30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제주와 승점 5점 차
수원 삼성, 인천에게 0-2 패…턱밑까지 가까워진 K리그2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 6무 18패, 승점 30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4패·승점 35점)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이날 수원FC는 오인표, 강민성, 김도윤을 최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중원은 김선민과 이영재, 윤빛가람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철우, 박병현, 최보경, 신세계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수원FC는 전반 24분 강민성과 김도윤을 불러들이고 로페즈와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수원FC는 로페즈와 이승우를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서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수원FC는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FC는 최전방에 로페즈가 살아나면서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로페즈는 후반 7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이승우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이어 받은 이승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골대 정면에 있던 오스마르가 기성용의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왼쪽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수원FC는 후반 28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최보경이 유니폼을 잡아 당긴 서울 김신진에 의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로페즈가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로페즈의 이번 시즌 1호 골이자 4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이다.

 

리드를 잡은 수원FC는 후반 35분 서울 기성용의 왼발 중거리 슈팅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수원FC는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이승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바우테르손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떴고 후반 44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에서 때린 김현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굴절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염기훈 감독 대행은 첫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고 수원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26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플레잉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수원 서포터즈는 힘든 시기 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에게 힘을 실어 주지 않고 '레전드 방패'를 세웠다며 수원 프론트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수원 서포터즈는 이러한 구단의 운영에 항의하는 표시로 수원 유니폼이 아닌 검은색 옷을 입고 원정석에 자리했다.

 

수원은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불투이스가 박승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인천 무고사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전반 인천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단 한 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고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0-1으로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37분 인천 천성훈에게 추가골을 헌납한 수원은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0-2으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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