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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원 21명 구조한 해경청 위성조난시스템…국제기구 우수사례 선정

부산 기장군 남동방 약 56㎞ 해상서 칼탄호‧선원 구조
국제기구 사무국, 북서태평양지역회의서 높은 평가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항해 중 화재가 발생한 러시아 원양어선 구조 사례가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는 캐다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다국적 수색구조협력체다.

 

전 세계 위성조난시스템을 운용 관장하고 있으며, 선박과 항공기의 조난신호를 해당 국가의 수색구조 당국에 전파해 인명구조 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 4월 21일 부산 기장군 남동방 약 56㎞ 해상에서 769톤 러시아 원양어선 칼탄호와 선원 21명을 구조했다.

 

당시 칼탄호는 화재로 외부와 연락이 불가능했지만 선장이 위성조난신호를 수동으로 발신해 해경 종합상황실에서 조난신호를 받았다.

 

해경은 곧바로 구조 세력을 급파했고, 근처에 있던 어선과 선원 2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정부는 해경에 이에 대한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위성조난시스템 국제기구 사무국은 지난달 첫째 주 열린 북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해경이 발표한 칼탄호 구조 사례를 높게 평가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김형민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은 “우리나라 관할 해역에서 선박이나 항공기의 위성조난시스템 조정국 업무를 해경청 종합상황실이 24시간 담당하고 있다”며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위성 조난시스템 활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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