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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득점권에서의 타선 침묵…KIA에 1-3 패

같은 날 SSG에게 7-9로 패한 3위 NC와 2.5 경기 차 유지
LG, kt·NC 모두 패하며 매직넘버 소멸…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프로야구 kt 위즈가 득점권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KIA 타이거즈에게 패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kt는 74승 3무 60패(승률 0.552)로 같은 날 SSG 랜더스에게 7-9로 패한 3위 NC 다이노스(70승 2무 61패·승률 0.534)와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매직넘버 '1'을 남겨 뒀던 LG 트윈스(82승 2무 51패·승률 0.617)는 이날 경기가 없었지만 kt와 NC가 모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LG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9년 만이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3개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0⅔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안타 수(kt 6개, KIA 7개)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경기의 승부는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에 의해 갈렸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KIA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중간 타구 때 중견수 배정대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잡지 못하면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kt는 박찬호가 후속 타자 김도영의 좌익수 희생타로 홈을 밟아 0-1로 기선을 빼앗겼다.

 

추격에 나선 kt는 2회말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오윤석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말 2사 2루에서도 박병호가 KIA 선발 이의리와 10구 승부를 펼쳤으나 삼진으로 잡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5회말 1사 1루에서 공을 잘 골라낸 조용호의 볼넷과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3루주자 오윤석을 대신해 대주자로 이상호를 세웠고 알포드의 중견수 희생타 때 이상호가 홈으로 들어와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투를 이어가던 kt 고영표는 5회초 2사에서 KIA 김태군의 타구에 맞고 6회 이채호와 교체됐다.

 

이후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의 승부는 9회에서 갈렸다.

 

9회초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KIA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안타로 출두한 뒤 김선빈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해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상대 김선빈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2로 리드를 내줬다.

 

KIA는 2루주자 김선빈 대신 대주자 최정용을 세웠다. 최정용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밟았다.

 

1사 3루에 몰린 kt는 KIA 이우성의 희생번트로 실점해 1-3으로 벌어졌다.

 

kt는 9회말 황재균과 이호연이 각각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2사에서 배정대가 좌전 1루타를 때렸지만 김준태가 삼진으로 잡히며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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