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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송도서 크게 여는 능허대축제…원도심은 넓은 터 없어”

올해 능허대축제 주 무대 송도달빛축제공원…확장성 고려
옥련동 주민들과 협의…인근 아파트 소음 문제로 반대 의사

 

인천 연수구가 장소 선정을 두고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던 능허대문화축제 주 무대를 이번에도 송도동으로 정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4일 오전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했던 능허대축제를 올해는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확장‧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열었던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에서만 열었지만 지금은 규모와 형태가 달라졌다”며 “원도심에서는 축제를 크게 열고 싶어도 가능한 넓은 터가 없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공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불꽃놀이, 먹거리존, 연예인 축하무대 등의 큰 행사는 대부분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려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당시 원도심 주민들은 능허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능허대공원이 있는 옥련동이 축제 주요 장소가 돼야한다며 구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는 원도심은 장소가 협소하고 원도심‧신도시 주민들의 화합 등을 고려해 장소를 정했다는 입장이었다.

 

송도달빛공원이 원도심인 옥련동에서 송도동으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이라 최적의 절충안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구의 입장은 같았다. 능허대축제는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동시에 열리는데, 불꽃놀이나 연예인 축하무대 등의 큰 행사는 많은 관람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한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장소 선정과 관련해 옥련동 주민들과도 협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제를 능허대공원 인근 LG아파트나 현대2차아파트 앞에서 할 것도 제안했지만 소음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진행했던 달빛공원도 크기가 작다고 해 달빛축제공원으로 변경한 것인데 옥련동에서는 그만한 장소를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한편 제11회 능허대축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별도로 검색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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