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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토론회, “해수욕장 등 물놀이 인명구조에 드론 활용 시급”

배준영‧김교흥 등 여‧야 국회의원 주최 토론회서 제기
인명 구조에 드론 활용 및 법제화 필요성을 두고 열띤 토론 이뤄져

 

'인명구조 등에 드론활용 방안 마련 토론회'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4일 개최됐다.

 

토론회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 국회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사)대한구조협회‧(사)인천파브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진흥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미선 대한구조협회 구조사(전 구미대 강사)는 해수욕장 등에서 인명구조에 드론 활용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사람이 보지 못하고 가기 어려운 곳은 물론 야간에도 인명구조에 적합한 첨단 장비가 바로 ‘드론’인 것이다.

 

강 구조사는 발제에서 “국민들의 여가시간 확대로 인한 물놀이 증가와 이상기후에 따른 풍수해 등으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며 구조사와 안전요원들의 완벽한 감시나 구조에 한계가 있음을 토로했다.

 

그는 “인력과 첨단 드론이 결합하면 인명 구조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드론 도입을 위한 법제화를 제안했다.

 

최근의 드론은 인공지능(AI), 고성능 카메라 등을 장착해 위험에 빠진 물놀이객을 즉각 탐지하고 구명장비를 신속히 전달해 인명 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약 4분) 확보가 가능하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김희곤 의원(부산 동래구)은 지난 6월 14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물놀이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드론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으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 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진정회 엑스드론 대표이사, 국회 예산정책 자문위원인 김시호 연세대 교수, 손영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점검과 팀장, 신성영 인천시의원 등 패널들도 각종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증가, 최첨단 드론 활용시 장점, 국가‧지자체의 드론 도입 지원 등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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