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금융지주 회장들, 국정감사 소환 '일단' 피했다…소환 가능성 여전

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30명 명단 의결
금융권 내부통제 지적에도 증인 채택 불발
27일 종합감사서 추가 증인으로 채택될 수도

 

5대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 등 주요 금융사 CEO들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일단 제외됐다. 다만 오는 27일로 예정된 금융당국 종합감사의 추가 증인 채택이 남아있어 국정감사에 소환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 증인 19명 및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채택했다.

 

명단에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정몽규 HDC 회장 ▲피터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이사 ▲문영주 투썸 플레이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행장들의 증인 채택은 일단 불발됐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올해 초부터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이어졌던 만큼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이 국정감사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BNK금융그룹, KB금융그룹, DGB금융지주 경영진들은 증인 소환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IMF·WB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모로코로 출국하는 만큼, 증인 선정여부와 별개로 국정감사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져 왔다. 지난해에도 국회 정무위가 5대 금융그룹 회장을 소환했으나 이들의 해외 출장으로 은행장들이 대신 출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라임 펀드 재조사 과정에서 특혜성 환매 의혹이 불거진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회장과 지난 4월 'SG증권발(發)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거론됐던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7일 국정감사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되는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주요 금융사 CEO들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금융권의 내부통제 문제가 가장 큰 이슈고 관심 있는 부분인데 이번에 금융위에서 그런 부분들과 관련된 증인들은 현재 지금 다 빠져 있는 상태"라며 "종합국감에서 다시 간사들이 그 부분과 관련된 증인도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