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면 송배수관로 설치공사 사업계획도.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040/art_16964903792469_716969.jpg)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옹진군 북도면 일원에 송배수관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수용가 상수도 급수를 위한 배급수관망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도‧모도‧장봉도로 이뤄진 북도면은 그간 섬 지역 특성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200여 세대의 주민들은 관정과 물탱크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로 식수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또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도 미치지 못해 방문객 불편과 지역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본예산에 모두 75억 원을 투입해 북도면에 본격적인 배급수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일부 지역에 배급수관망 관로공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급수관망 구축사업은 예산과 사업공정, 병행사업 등을 고려해 단계별, 지역별로 실시한다.
배급수관망 설치 공사를 진행하며 통수가 가능한 구간은 주민들의 급수 신청을 받아 신속히 급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배급수관망 구축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과 배수지 신설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