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3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에서 전문정원 부문에 홍진아·하창호 작가의 마이크로 플래닛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이세호·최봉관 작가의 리듀스 1.5°C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4개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RE100가든을 주제로 전문작가가 참여하는 전문정원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정원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접수된 총 54개 작품 중 1차 서류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수상작을 선정하고 총상금 1790만 원을 시상했다.
전문정원 분야 대상을 받은 마이크로 플래닛은 빗물정원과 코르크포장 산책로 조성 등 순환하고 생태적으로 유연한 정원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한 정원모델을 제시해 RE100가든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우수상 최윤정 ‘소우주 오브제’ ▲우수상 김상윤·최선기의 ‘숲의 단면_탄소저장고의 토양’, 최지은·신영재·안성민 ‘오래 머무르는 정원’ ▲장려상 박민영·우재훈의 ‘10개의방: 냅 자생의 시작’, 박건·박연수·이용대의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쉬는 정원’, 반형진의 ‘1.5°너머의 지구’, 박정아·손경석·황두진의 ‘다시, 자연에 시간’이 수상했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정우제 ‘정원사의 정원’ ▲우수상 송현영·이인채의 ‘모래 위로 꽃 피우다’ ▲장려상 심민석·박진국 ‘GLOW: Garden, Light Our Way’, 김효은·문지영·강재엽 ‘CONNECT: 숨을 잇다’, 모영현 ‘새빛공원 빛을 머금다’가 수상 명단에 올랐다.
8개 전문정원과 8개 생활정원, 신구대학교에서 조성한 학생정원, 광명시 시민정원사 정원 등 총 30개 정원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누리집과 광명 새빛공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기후우기 시대, 지속가능한 RE100 모델정원을 제시해 해법을 모색하고자 했던 첫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정원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덕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