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5℃
  • 맑음강릉 30.4℃
  • 흐림서울 27.0℃
  • 구름많음대전 26.2℃
  • 맑음대구 25.4℃
  • 맑음울산 25.7℃
  • 구름많음광주 27.1℃
  • 맑음부산 27.4℃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4.6℃
  • 구름많음보은 24.1℃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인천 모텔서 50대 여성 사망…60대 남성 “내가 죽여” 자수

60대 남성 자수 후 농약 마셔…생명 지장 無

 

인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쯤 60대 남성 A씨가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사망한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같은 객실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었다. A씨는 발견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가 아닌 지인 사이로, 며칠 전부터 해당 호텔에서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