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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故김경현 사회복지사 인천대책위 1인 시위…“책임자 처벌해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매일 1인 시위 진행

 

인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인 시위는 지난 16일부터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근무했던 연수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이옥희 다같이유니온 사무처장이 1인 시위를 맡았다.

 

이 사무처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질 때까지 매일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황윤정 다같이유니온 위원장이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대책위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위를 통해 인천시‧연수구‧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A씨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한다.

 

대책위는 지난 10일과 12일 노동청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법인 설립 취소, 사회복지기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연수구에도 해당 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지정 취소를 요구했다.

 

오는 27일에는 1인 시위 장소에서 해당 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 대회도 열 예정이다.

 

현재 A씨가 근무했던 기관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집회에 나온 동료 직원들은 대표와 이사의 갑질‧괴롭힘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미 유정복 시장에 면담요구서를 전달한 대책위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에게도 면담요구서를 전달한 뒤 온라인 시위와 고충 민원도 제기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진정서와 면담요구서를 받은 노동청은 해당 기관을 상대로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팀장인 A씨(52)가 유서를 남기고 근무지인 건물 8층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유서를 통해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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