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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국제공조 통해 보령 밀입국 용의자 5명 중국서 추가 검거

밀입국 사용 선박도 발견…해경 총알 관통 흔적 확인
중국 해경국, 보령 밀입국 가담 현지 용의자 8명 추정

 

해양경찰청이 중국 해경국과 공조해 충남 보령 밀입국 용의자 5명을 중국 현지에서 추가로 붙잡았다.

 

1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충남 보령 밀입국 관련 용의자 5명을 검거하고 밀입국에 사용한 선박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발견된 선박 조종실에는 선박용 레이더 등 항해장비가 설치돼있었다.

 

선미에는 4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었으며, 엔진 1대에는 도주 시 해경의 경고사격을 받아 총알이 관통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검거된 밀입국 용의자들은 지난 3일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약 2.4㎞ 해상에서 중국인들이 선박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사건의 공범들이다.

 

당시 해경은 밀입국 용의자 22명을 붙잡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박에 타고 있던 2명이 해경의 추적을 피해 중국으로 달아났다.

 

해경은 곧바로 중국 해경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검거를 요청했고, 지난 6일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먼저 검거했다.

 

남은 1명은 현재 추적 중이다. 중국 해경국은 보령 밀입국 사건에 가담한 중국 현지 용의자를 모두 8명으로 특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밀입국 용의자 추가 검거 소식은 중국과 긴밀하고 신속한 국제수사 공조의 결과”라며 “앞으로 밀입국 시도에 대해선 우리 해역에 오기 전 중국해역에서 선제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중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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