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 남동구청에서 열린 2023년 구민소통간담회에서 박종효 구청장이 말하고 있다.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042/art_16979393927633_67afb5.jpg)
남동구가 인천고등법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0일 남동구청에서 열린 ‘2023년 구민소통간담회’에서 박종효 구청장은 “인천고등법원이 들어설 최적지는 남동구”라고 밝혔다.
이번 구민소통간담회는 민선 8기 주요 정책운영 방향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대화를 통해 구와 구민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김민재 남동구 주민자회협의회장은 구청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인천고등법원 유치 검토를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김 협의회장의 건의에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시청‧교육청‧경찰청 등 인천 주요행정기관이 남동구에 위치했다”며 “다른 행정기관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면 고등법원이 들어올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구월2공공주택지구에 고등법원이 설치되면 남동구민뿐 아니라 인천‧부천‧김포시민 모두가 시간적‧경제적 부담 없이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구는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미추홀구 등이 고등법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인천고등법원 설치가 확정될 경우 남동구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고등법원 유치는 남동구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야 가능한 만큼 주민 대표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