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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배움터 강의 듣기 어려운 인천 옹진군…“찾아가는 교육 위주로”

옹진군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 군청…온라인 강의 1개 마련
인천시, 섬 특성상 센터 방문 어려워…찾아가는 교육 진행

 

인천시가 지난 2021년부터 10개 군‧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0개 군‧구 가운데 옹진군의 디지털배움터 교육장과 강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군‧구별 거점센터 등 여러 곳에 교육장을 만들어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해 누구에게나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만 하면 군‧구별 거점센터 등 여러 교육장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초부터 생활‧심화‧특별과정까지 수준별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강의별로 현장과 온라인으로 수강 방법이 나눠져 있는데, 옹진군은 오는 12월까지 하루 동안 진행하는 영상편집 온라인 교육 1개의 신청자만 모집하고 있다.

 

반면 남동구는 거점센터를 포함해 모두 10곳이 넘는 교육장에서 39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추홀구도 9곳의 교육장을 마련해 70개가 넘는 강의를 진행한다.

 

강화군과 비교해도 차이는 뚜렷하다. 강화군은 강화읍에 있는 행복센터 1곳에 거점센터를 두고 다음달까지 17개의 현장‧온라인 교육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유독 옹진군에 교육장과 강의 수가 부족한 이유는 주민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미추홀구에 있는 군청을 거점센터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섬 지역 특성상 주민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미추홀구까지 오는 것은 힘들다. 옹진군 주민들의 연령대가 높다보니 온라인 강의도 쉽지 않다.

 

시와 옹진군은 주민들의 특성을 반영해 찾아가는 교육 위주로 디지털배움터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이 아닌 강사가 직접 군을 방문해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 찾아가는 교육을 위한 전담강사팀을 꾸리기도 했다.

 

올해는 자월면 인천남부초 이작분교 등에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했는데, 9월 말 기준으로 모두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 같은 섬 지역은 교육 수요가 적다”며 “디지털 교육 혜택을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해 앞으로도 옹진군은 찾아가는 교육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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