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축산과 관계자들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가 10㎞ 주변을 긴급 방역하고 있다. (사진 =김포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1252380518_1d0cd7.jpg)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17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신속한 조기 백신접종에 나선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24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럼피스킨병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백신 조기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11월 중순까지 도내 전 지역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1일 평택 젖소농장, 22일 김포·평택, 23일 화성 등 도내 3개 시·군 7개 농장에서 확진됐다.
또 고양과 수원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도는 현재 7개 발생농장 사육 소 615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7개 농장 인근 농장 사육 소 11만 두 대상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와 가용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등 해충 구제와 농장 주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 부지사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31개 시·군의 적극 협력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