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5515663453_4c6165.jpg)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3박 5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베이징을 방문해 광역 정부 차원의 교류를 강화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랴오닝성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침체된 광역 지방정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랴오닝성과 고위급 방문 활성화, 교역·투자 확대, 공연·전시·경기 등 문화·체육 교류, 정책·산업 기술 교류 추진 등 4대 분야 전면적 교류 협력 강화 등 내용의 공동선언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도와 랴오닝성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관광설명회는 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 전시 교류, 전문가 인적교류 중심 문화교류 협약을 추진하고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중 교역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도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도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관광과 문화, 인문 교류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중국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랴오닝성은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며 이들 지역 중 경제가 가장 발달했다.
도는 도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해 랴오닝성 선양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했다. 중국 내 GBC 현지사무소는 상하이, 광저우, 충징, 선양 등 4곳에 위치해 있다.
도는 중국 8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중 랴오닝성은 가장 오래된 교류지역이다.
도는 1993년 10월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1996년부터 일본 가나가와현과 3지역 우후교류회의를 2년마다 각 지역 순회 개최 형식으로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