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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 최고령 참가자 김병우 인터뷰

77세 나이로 대회 참가…접영‧자유형 종목 출전해 노익장 과시
팀 문학 동료들, 아내 응원…“수영대회 참가 자체 영광”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팀 문학 소속 김병우 선수가 최고령 MVP를 차지했다.

 

이날 성인부 경기는 학생부 경기에 이어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대로 진행됐다. 성별과 나이별로 1그룹부터 9그룹까지 나눴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리게 된 이번 경기에서는 최고령 참가 선수를 뽑아 트로피를 수여했다.

 

최고령 MVP의 주인공은 77세 김병우 선수였다.

 

김병우 선수는 접영‧자유형 종목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 선수는 첫 경기인 접영 25m 결승에서 20.40초를 기록해 9그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25m 결승에서는 18.20초를 기록하며 9그룹 참가 선수 8명 중 4위에 올랐다.

 

2003년부터 수영을 시작해 벌써 20년째 수영생활을 해온 김 선수는 트로피를 받은 후 모든 영광을 팀 문학과 가족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에는 팀 문학에서 함께 수영을 하는 동료들과 아내가 참석해 그의 경기를 응원했다.

 

그는 자신보다 젊은 친구들이 치고 나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차게 물살을 가로질렀고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김병우 선수는 “이 나이에 수영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고 영광이다”라며 “수영을 할 수 있는 한 계속 하고 싶다. 대회에도 계속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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