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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북부특자도 함께 간다…“독자적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해야”

왕숙 산업단지 조성·수소융합클러스터 조성
마석-가평 연장·광역버스 신설 등 여건 개선
“북부특자도 설치도 발전 가능성 일깨우길”

 

남양주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시 IT 기업 유치, GTX-B 조기개통 등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계속해서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는 이날 시 면적의 36.9%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자족 기능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북부특자도 설치 비전과 연계한 시의 비전 및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특별법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이양 특례를 도입하고 ▲수도권 규제 권역 조정 ▲군사시설보호 규제 개선 및 미활용군용지 활용 활성화 전략을 내놨다.

 

우선 왕숙 산업단지 조성 및 정보기술(IT)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IT(팹리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앵커기업, 데이터센터, 팹리스 스타트업 파크,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해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후변화 산업으로는 수소융합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거점화 전략을 제시했다. 왕숙2지구, 양정동, 다산동 일원에 수소도시 구축을 추진해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싱가포르의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인 에스플라네이드와 같이 북한강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예술문화생태계의 복합거점으로 북한강 아트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아울러 남양주시의 기반 시설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GTX B 노선 조기 개통 및 마석-가평 연장 ▲도시철도(6호선, 8호선, 9호선) 연장 및 광역 버스노선 신설 등의 전략을 제안했다.

 

이석범 남양주 부시장은 “소외된 경기북부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남양주시민도 “남양주시는 교통기반 시설이 확장되고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북부특자도가 설치돼 그 가능성을 일깨워 살지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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