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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잠기고 낚시꾼 고립…‘호우주의보‧강풍경보’ 인천 곳곳서 피해 잇따라

배수지원‧안전조치‧인명구조 등 피해 신고 50건
제주도 항로 제외 인천 모든 여객선 운항 중단
7일 새벽까지 5~20㎜ 비 더 내려…피해 주의 당부

 

호우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내린 인천에서 도로 곳곳이 잠기고 낚시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천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50건이다. 배수 지원 5건, 안전조치 44건, 인명 구조 1건이다.

 

침수 피해는 서구에서 가장 많이 신고됐다.

 

오전 3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경기장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 6톤을 배수했다.

 

오전 3시 36분에는 경서동 경서삼거리 부근 도로가 침수돼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을 제거했다.

 

오전 4시 15분에는 불로동 행정복지센터 부근 도로가 침수돼 2톤의 물을 배수했다.

 

남동구와 동구에서는 차량과 학교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2시 56분 남동구 만수동 서창JC에서 장수고가차도 방면 800m 지점에서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구를 막고 있던 낙엽을 제거하고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8시 55분 동구 송림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하가 침수돼 물 10톤을 배수했다.

 

강화군에서는 사람이 고립되고 나무가 전도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2시 31분 강화군 양도면 인산낚시터에서 강풍에 고정 줄이 끊어지며 낚시꾼 3명이 방갈로에 고립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오전 8시 33분부터 오후 1시 1분까진 양도면 도장리, 내가면 외포리, 화도면 상방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계양구‧연수구‧부평구‧남동구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는 지난 5일 하천 13곳과 도로 3곳을 통제했다가 이날 오전 출입을 해제했다.

 

하지만 강풍 영향으로 제주도까지 가는 항로를 제외하고 인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대연평도 85.5㎜, 강화군 교동면과 서구 경서동 63.5㎜, 강화 불은면 57.5㎜ 등이다.

 

기상청은 7일 새벽까지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사고 등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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