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에서 9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도 볼링은 8일 전남 광양시 월드볼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금 9개, 은 9개, 동메달 7개 등 총 25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목점수 2만 678.40점을 얻어 대구광역시(1만 6295.20점, 금 8·은 6·동 2)와 충북(1만 4294.00점, 금 6·은 1·동 3)을 제치고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도 볼링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의 첫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기도 하다.
남자 개인전 TPB2(시각) 선수부에서 금메달은 획득한 이용태(에이스볼링클럽)는 남자 2인조 TPB2 선수부에서 정영대(부천시 지회)와 팀을 이뤄 정상에 등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고미양(에이스볼링클럽)은 여자 개인전 TPB3 선수부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여자 2인조 TPB3에서 이창숙(에이스볼링클럽)과 금메달을 합작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 개인전 TPB8 선수부 우승자인 박기수는 남자 2인조 TPB8에서 권민규(이천시볼링협회)와 함께 정상을 밟아 금메달 두 개째를 손에 넣었다.
이밖에 남자 개인전 TPB1 선수부 김정훈(수원 핀 시각 BC), 여자 개인전 TPB10, TPB11 선수부 최미정(성남위너스), 여자 2인조 TPB4 선수부 김민선(시흥시장애인볼링협회)-김은효(고양시장애인볼링협회) 조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도 볼링 선수단을 이끈 김원대 총감독(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 전무이사)은 “9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선수들의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점점 타 시·도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내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0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