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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경기도 보치아, 2년 만에 정상 탈환

금 2·은 4·동 4 획득…종목점수 8744.40점
제42회 대회 때 종목 5위 아쉬움 달래

 

경기도 보치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 보치아는 지난 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4개를 거머쥐며 종목점수 8744.40점을 얻어 충남(6673.60점, 금 2·은 2·동 1)과 광주광역시(6601.60점, 금 2·동 1)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2021년 경북에서 열린 제41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보치아는 제42회 대회에서 종목 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김준엽-김철환 조(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는 남자 개인전 BC3(뇌병변) 결승에서 충남의 권종호-이호순 조를 6-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1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김준엽-김철환 조는 2엔드와 3엔드에 각각 2점씩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4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밖에 남자 개인전 BC4 선수부 결승에서는 구영인(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이 같은 경기도 소속 장성육(안산시장애인체육회)을 4-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보치아 선수단을 이끈 문광호 총감독(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전무이사)은 “제42회 대회에서 종목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는데 선수들이 지난 대회 때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3학년인 서민규와 1999년생 박소현 등 미래가 창창한 유망주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년 시즌에는 더 강한 전력을 갖춰 전국장애인체전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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