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4292080286_556192.jpg)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냈다.
김 지사와 달리 그간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던 임 교육감은 이번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비치게 됐다.
장한별(민주·수원4) 경기도의회 의원은 8일 제372회 정례회 도정·교육행정 질문에서 김 지사와 임 교육감에게 각각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견해를 질문했다.
김 지사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해 온 것과 비교를 해보더라도 (김포 서울 편입은) 비현실적이라고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8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한별 도의원과 임태희 교육감이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4292016466_8897a6.jpg)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일에 쓸 힘이 있다면 김포시민의 현안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문제를 지금 미루고 있는데, 김포시를 위해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임 교육감 또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를 “사태”라 표현하며 “여러 가지 과정이 아쉽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절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민들의 경우에는 아마 달콤한 제안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많은 경기도민 그리고 전국의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씁쓸한 맛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