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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도의원, “반도체 산단 조성에 따른 생활·농업용수 대책 마련해야”

용인·평택 등 도내 반도체 산단 준공 시 연간 공업용수 5억 4000만t 사용
공업용수에 치중된 공급 계획으로 수량 문제 대두 “면밀한 점검 이뤄져야”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회 의원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용수 공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22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도체 산단의 공통적인 문제는 용수 공급 계획을 확정하지 않고 산단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도가 용수 공급 계획이 어느 정도 수립됐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단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은 부지 선정 이후에 용수 공급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해 기준 국가수도기본계획 상 용인·평택 등 도내 추가 조성되는 반도체 산단은 연간 필요로 하는 공업용수 5억 4000만t 중에 1억 9000만t을 확보해 추가로 3억 5000만t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정부가 용수 공급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산단을 조성한다는 발표부터 했다”며 “수자원의 총량은 정해져 있고 공업용수가 늘면 나머지 용수는 줄게 돼 있다.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로 설치에 있어서도 주민들에게 협조를 강요한다는 민원이 접수된다”며 “도는 무엇보다 어떻게 도민 불편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용욱 도수자원본부장은 “아직 입지선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의 가이드라인을 정부나 기업에 전달하거나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수량에 대해선 향후에 면밀히 검토해 용수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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