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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카드 있으세요?”…인천이음 먹통에 잠시 진통(종합)

점검시간, 예정보다 1시간 더 걸려…상인·손님 모두 ‘답답’
손님 많은 점심시간에도 먹통…다른결제 수단으로 유도해

 

“인천e음 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데 다른 카드 있으세요?”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3시간 동안 ‘인천e음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

 

문제는 예정보다 점검이 1시간 더 걸렸다는 점이다. 앞서 인천e음 앱을 통해 낮 12시까지 점검을 마무리 짓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낮 

 

결국 상인들은 지연으로 인해 손님이 가장 몰리는 점심시간에 먹통을 겪었다.

 

이날 혼란을 대비해 미리 계산대 옆에 ‘인천e음 사용 불가’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써놓은 카페도 있었다.

 

남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오늘 인천e음 카드를 쓰려던 손님이 많았다”며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해 다행히 그냥 돌아간 손님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e음을 사용하는 손님들도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였다.

 

미추홀구 주민 B씨는 “아침에 카페 사장님이 낮 12시까지 인천e음 점검이라고 말해줘서 알았다”며 “점검시간이 연장됐으면 미리 알려줘야지 점심을 먹고도 여전히 먹통이라 간편결제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꼬집었다.

 

시는 오후 1시 복구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그 이후에도 몇십분 간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앱 접속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류가 뜨면서 아예 접속이 안 되기도 했다.

 

오후 3시 3분 기준 시스템이 정상화됐는지 대기시간 없이 인천e음 앱 접속이 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접속량이 많아 잠시 지연이 있던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 장비를 교체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예상보다 점검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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