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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팬과 함께 마법 같은 여정 마침표…2023 팬 페스티벌 개최

이번 시즌 묵묵히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
신인선수 공연 배틀 ‘루키 파이터’·팬 페스티벌 어워즈 등 진행
박경수, "내년 시즌 반지 추가하고 감사 인사드리며 끝내고 싶어"

 

‘정규리그 꼴찌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낸 ‘마법사 군단’ 프로야구 kt 위즈가 묵묵히 팀을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3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kt는 2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시즌권 및 프리미엄, 어린이 회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t 위즈 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지난해 3년 만에 개최된 팬 페스티벌보다 많은 팬들이 참가한 이번 팬 페스티벌은 kt 특유의 응원봉 비트배드의 불빛이 장관을 이뤘다.

 

K-POP 아카데미의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이날 행사는 신인 선수들의 공연 배틀 ‘루키 위즈 파이터’가 펼쳐졌다.

 

신인 선수들은 무대 위에서 각자 준비한 곡에 맞춰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을 맘껏 뽐냈다. 팬 투표 결과 이승언, 이근혁, 최윤서, 김민석이 팀을 꾸린 ‘너넨 위아래도 없냐’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승언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후 2023 팬 페스티벌 어워즈에서는 투수 손동현이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거머쥐었고, 올해의 아이콘상은 박영현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베스트 브로맨스상에서는 엄상백-배제성, 올해의 하이라이트상 김상수, 올해의 마법사상은 고영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팬들은 응원단과 함께 이번 시즌 마지막 응원을 펼치며 내년 시즌 kt위즈파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고 선수단의 감사 인사를 끝으로 행사가 종료됐다.

 

이날 박병호는 “한국시리즈에서 반지를 획득하기 위해 뛰었는데 지금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진했다. 스스로 너무 실망했고, 자책도 많이 했다”며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팬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박경수는 "1년 더 kt 위즈에서 뛰기로 했다"며 "우승 반지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아쉽다. 내년 시즌 우승 반지 하나 더 받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행사 시작 전 1시간 동안 포토존을 운영해 2024 팬들이 신인 선수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소장할 수 있는 ‘루키네컷’을 진행했으며 엄상백, 배재성, 오윤석, 김민혁 등의 팬 사인회를 열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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