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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허훈·허웅 '형제 맞대결'…KCC와 경기서 4연승 도전

kt, KCC 꺾고 LG가 삼성에게 패하면 단독 2위
토종 빅맨 하윤기 공백은 이두원으로 대체
LG전서 부활탄 쏘아 올린 문성곤 활약에 기대

 

연패를 딛고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4연승에 도전한다.

 

kt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와 방문경기를 치른다.

 

11월 초 5연승을 달리던 kt는 군 전역 후 합류한 허훈과 문선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상위권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토종 빅맨 하윤기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문성곤의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었고, 허훈도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2연패에 빠졌었다.

 

하윤기의 공백은 이두원이 메꿨다. 이두원은 28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25분여를 뛰며 10점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기록만 두고 봤을 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궂은 일을 도맡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20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LG 마레이를 집요하게 괴롭힌 이두원은 코트 위에서 본인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이밖에 돌아온 에이스 허훈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며 활기를 불어 넣고 있고, 부상 복귀 후 경기 감각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문성곤도 이번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문성곤은 LG전 주요 승부처에서 3점슛을 작렬하며 kt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또 kt의 상승세에는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kt는 지난 시즌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기복이 심해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배스가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배스는 평균 21.8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당 리바운드 9.9개를 잡아내는 등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t는 현재 9승 5패로 LG(9승 5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원주 DB(14승 2패)와는 4경기 차이다.

 

kt가 KCC를 꺾고, 같은 날 LG가 서울 삼성에게 패한다면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kt 허훈과 KCC 허웅의 형제 맞대결로 관심이 모이는 이번 경기에서 kt가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고양 소노는 12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방문경기를 진행하고, 같은 날 3연패에 빠진 안양 정관장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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