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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민 공동체사업으로 탄소배출 4만 6000㎏ 감소 성과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성과 공유회 개최
올해 사업 성과 발표 및 우수마을 4개 선정
道, 폐기물 총 9119㎏ 분리 배출해 재활용

 

경기도가 주민이 주도하는 자원순환공동체사업 ‘자원순환마을 만들기’로 올해 4만 6000㎏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8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2023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추진 성과 공유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도가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마을주민 스스로 분리배출·수거 등에 참여하는 주민주도 자율형 자원순환공동체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총 9119㎏의 폐기물을 분리 배출해 재활용했다. 이를 탄소저감량으로 환산하면 4만 6585㎏로 소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다.

 

이날 행사는 유형별 13개 마을 성과 발표와 평가, 건의 사항 청취, 사업추진 중 힘들고 보람이 있었던 일 토크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사업을 추진한 13개 마을의 사례발표 뒤에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연천 전곡리, 파주 금곡2리, 광주 원당2리, 안성 대학인마을 등 4곳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연천 전곡리는 자원순환활동 거점인 ‘순환카페 1.5’를 조성하고 ‘쓰레기제로’ 주민교육, 자원순환 사례 토크쇼,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대장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파주 금곡2리는 버려진 건물 벽에 마을벽화 그리기, 자원순환교육과 폐품 수집 거점을 조성했다.

 

광주 원당2리에서는 22명의 아이들이 ‘버리면 쓰레기, 다시 한번 쓸래요’라는 자원순환 창작뮤지컬을 통해 쓰레기로 인해 지친 지구와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알렸다.

 

1500여 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는 안성 대덕면 대학인마을은 각 나라의 언어로 쓰레기 배출 교육을 진행해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꾸준한 줍깅 및 캠페인을 통해 거리쓰레기 배출량을 줄였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4개 마을에 공적 심의 후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효상 도 폐자원관리팀장은 “선정된 13개 마을에서는 다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마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시군의 적극적 참여로 더 나은 자원순환마을이 많이 조성돼 깨끗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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