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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에 정전까지…인천서 주말동안 크고 작은 사고 이어져

3일 새벽 부평역 차량 방화 사고 일어나…피해 無
2일 전동킥보드 사고, 7중 추돌사고, 정전사태

 

인천에서 주말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부평역 인근 길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부평구 부평역 인근 길거리에 세운 자신의 SUV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탄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A씨에게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서구에서는 전동킥보드 사고, 7중 추돌사고에 이어 정전까지 발생했다.

 

청라동 한 아파트단지 앞 교차로에서 전날 오후 8시 34분쯤 A양(17)이 몰던 전동킥보드와 B씨(27)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양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 좌회전하던 B씨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이 병원에서 측정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양은 생명이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A양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4시 55분쯤에는 가정동 연희크리켓경기장 앞 사거리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차량이 충격으로 밀리면서 앞에 있던 차량 3대를 추돌했고, 사고를 낸 차량도 옆 차선에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A씨를 비롯해 3명이 다리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차량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귀가했다.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날 오후 2시 30분쯤에는 서구 루원시티 아파트 5개동과 계양구 효성동 1개동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서구와 계양구 일대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승객이 갇혔다는 신고가 연달아 접수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후 3시 30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선로 문제로 정전이 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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