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암 환자와 보호자의 ‘보다 빠른 암 치료’에 대한 니즈(Needs)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암 의심 혹은 처음 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병원이 가능한 날짜가 아닌, 환자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
또 첫 방문일에 암환자 전용 트랙을 통해 진료~검사까지 당일 모두 진행하고 1주 이내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하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1:1로 동행한다.
현재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간암 5개 암종의 확진 후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 암도 가장 빠른 일정의 검사를 진행한다.
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첫 진료를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시행하며, 진료 당일 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대기시간·내원 횟수를 최소화해 1주 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기존의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더해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 이용을 원하는 경우, 첫 방문 암환자 상담 및 예약, 진료예약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아주대병원 누리집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장석준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은 “처음 암 진단 시 일분일초의 시간조차 길게 느껴지는 환자의 고통을 최대한 덜기 위해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 시행을 위한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내·외과 등의 진료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등 암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첫 방문 암환자와 일대일(1:1) 동행하는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