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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떠돌이 생활 청산?…인천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만든다

남동구 월례공원 사실상 확정
방음벽 설치 등 소음 최소화
내년 말까지 조성 완료 예정

 

12년째 ‘떠돌이’ 생활 중인 인천 닥터헬기의 전용 계류장이 남동구 월례공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5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2024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중 세부 안건인 ‘응급의료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을 통과시켰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월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이 안건 심의를 한차례 보류한 바 있다. 월례공원에서 직선거리로 약 450m 떨어진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가 이유였다.

 

이에 시는 닥터헬기 계류장의 방음벽 설치 계획, 소음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등을 보완해 행안위를 설득했다.

 

이 안건은 오는 1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사업지가 월례공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며 “앞으로 실시설계 등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총사업비 16여억 원을 투입해 남동구 고잔동 월례공원에 내년 말까지 계류장과 격납고, 사무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도입된 인천 닥터헬기는 섬 지역 등 의료취약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운항 개시 이후 시청 운동장, 문학야구장, 소방서 주차장, 김포공항, 부평구 항공부대 등지를 임시 계류장으로 쓰며 12년째 떠돌이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닥터헬기는 지난 2017년부터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505항공대대에 머물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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