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율(안산 선부중)이 2023 한국중·고역도연맹회장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권순율은 17일 충남 서천군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중등부 81㎏급 용상과 합계에서 정상을 차지해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00㎏을 성공한 권순율은 2~3차 시기에서 107㎏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하며 김현우(전북체중·108㎏)와 하재민(부산체중·101㎏)에 뒤져 3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용상 2차시기에서 123㎏을 성공해 하재민(120㎏), 김현우(110㎏)를 눌러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권순율은 용상의 높은 기록에 힘입어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223㎏으로 하재민(221㎏)과 김현우(218㎏)를 꺾고 2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14일 대회 첫 날 여중부에서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 김예솔(선부중)과 김예서(경기체중)가 나란히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김예솔은 여중부 45㎏급 인상에서 50㎏을 성공해 같은 학교 선배 신유빈과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시기 차에서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김예솔은 용상에서 75㎏을 들어 1위에 입상한 뒤 합계에서도 125㎏으로 우승, 3관왕이 됐다.
여중부 64㎏급에서는 김예서가 인상 73㎏, 용상 100㎏, 합계 173㎏으로 3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으며 여중부 59㎏급 현소율(선부중)도 인상 73㎏, 용상 93㎏, 합계 166㎏으로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고 여중부 40㎏급에서는 임혜연(선부중)이 인상 30㎏, 용상 39㎏, 합계 69㎏으로 3관왕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부 67㎏에서는 최시훈(선부중)이 인상 96㎏, 용상 120㎏, 합계 216㎏으로 금메달 세 개를 거머쥐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