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빈과 전유빈, 허민지(이상 경기체고)가 2023 한국중·고역도연맹회장기 전국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고은빈은 19일 충남 서천군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64㎏급 인상 3차 시기에서 70㎏을 들어 김보경(충남 공주영명고), 장유림(이상 55㎏·전북체고)을 가볍게 꺾고 1위에 입상한 뒤 용상 3차 시기에서 85㎏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고은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55㎏을 기록하며 장유림(130㎏), 김보경(120㎏)을 누르고 3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고부 81㎏급에서는 전유빈이 인상 90㎏, 용상 125㎏, 합계 215㎏으로 3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여고부 87㎏급에서는 허민지가 인상 90㎏, 용상 105㎏을 성공, 합계 195㎏으로 금메달 세 개를 거머쥐었다.
남승원 경기체고 역도 감독은 “김호철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예빈(경기체고)과 이재하(경기체중)은 전날 진행된 여고부 59㎏급과 남중부 102㎏급 경기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여고부 경량급 강자’ 김예빈은 여고부 59㎏급 용상 2차 시기서 70㎏을 뽑아 박지민(66㎏), 이인아(이상 충남체고·60㎏)를 꺾고 1위에 입상한 후 용상 3차 시기에서 100㎏을 들어 금메달을 획득, 합계 170㎏을 기록하며 3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남중부 102㎏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11㎏을 들어 올려 이예승(경북 대도중·95㎏)과 안재형(충남 온양중·93㎏)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한 이재하는 용상 2차 시기에서 141㎏을 성공해 이예승(115㎏), 안재형(110㎏)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이재하는 합계에서도 252㎏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