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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생태이야기관, 안양천 모니터링 자료집 발간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안양천을 관찰하면서 조사한 내용을 담은 ‘안양천 생물모니터링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조사한 47과 207종의 식물과 220종의 곤충, 50종의 조류, 그리고 큰산개구리와 도롱뇽 등 안양천에 살고 있는 500여 생물종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10여년에 걸친 안양천 살리기 사업으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안양천에는 뚜껑덩굴과 사상자 등 식물과 바둑돌부전나비, 뿔잠자리 등 곤충이 2022년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처음 발견됐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냉이와 제비꽃, 다양한 나방류와 노린재가 조사됐다.

 

조류의 경우 멸종위기 2급인 흰목물떼새가 꾸준히 안양천을 찾아왔으며, 꼬마물떼새, 원앙, 물총새, 황조롱이 등 보기 드문 귀한 새도 관찰됐다.

 

시는 별도의 용역 없이 담당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2명이 자체적으로 생물을 조사했다.

 

시 관계자는 “궂은 날씨 때문에 비를 맞으면서 조사하거나 조사 자체가 어려운 적도 많았다”며

“하천 둔치에서 새로운 식물이 돋아나고 그것을 먹는 새로운 곤충과 새가 관찰되는 등 자연의 회복력이 경이로웠다”고 말했다.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진행하다 보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건강한 안양천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료집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 ‘안양천 사진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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