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4℃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0℃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7.1℃
  • 흐림고창 28.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4.2℃
  • 구름많음보은 27.1℃
  • 흐림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시’, 내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도전

대한민국 관문 인천…인천국제공항 이용객 5052만 명 넘어
시·질병청 등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공감…기재부 벽에 막혀
시 “재정비 통해 유치에 최선 다할 것”

 

대한민국의 주요 관문인 인천시가 내년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쏟는다.

 

인천지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자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인천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예산결산위원회, 질병관리청 등에 찾아가 필요성을 공감했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지역에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움직여 요구했다. 질병청 등은 이에 공감했다.

 

질병청은 2024년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인천, 제주)을 더 지정하고자 기획재정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22억 반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돼 올해 공모를 할 수 없게 됐다.

 

시와 질병청 등 인천의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성에 공감해 유치에 적극 노력했지만 벽에 막힌 셈이다.

 

올해 역시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시는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질병청, 국회 등을 찾아가서 지속해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내공항 통계에 따르면 출발·도착을 포함한 여객 이용객은 총 5052만 5091명이다. 사실상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이곳을 통해 오가고 있는 규모다.

 

박판순 의원(국힘·비례)은 “인천은 국제적인 항만과 공항이 있는 관문이기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며 “시의회도 시와 함께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국가 예산기존 5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5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수도권 분당서울대병원 ▲충청권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호남권 조선대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질병청 등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에 공감했지만 올해 공모가 어렵게 됐다”며 “재정비를 통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질병청의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선정계획에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한 중앙보훈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 지원했다. 2022년 3월 분당서울대병원이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