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통해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토양오염물질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지난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102/art_17049486902549_a90785.jpg)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진행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통해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토양오염물질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업단지, 공장 지역 등 토양오염 우려 지역 29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인 김포시와 남양주시에서는 불소가 각각 846㎎/㎏, 494㎎/㎏ 검출돼 기준치인 4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발생지역인 연천군에서는 납이 356.9㎎/㎏으로 검출돼 기준치인 200㎎/㎏을 초과, 아연이 1,530.7㎎/㎏으로 기준치인 300㎎/㎏의 5배 이상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했으며 우려지역 기준을 초과한 해당 시군은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토양정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권보연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을 찾아내 정화·복원시킴으로써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