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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국지·지방도 차선 31% 반사성능 저하…道, 보수공사 추진

道건설본부, 지난해 3~12월 차선 반사 성능 측정
도내 국지·지방도 4218㎞ 중 1313㎞ 부적합 판정
“성능 저하 시 안전사고 가능성 ↑…관리 필요해”

 

경기도가 도내 국지도와 지방도 등에서 반사 성능이 떨어진 부적합 차선 구간 약 1313㎞를 확인, 이에 대한 차선도색(보수)공사를 추진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국지·지방도 약 4218㎞를 대상으로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 부적합 구간이 전체 31%인 약 1313㎞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차선 길이는 도로 중앙선, 1·2차선, 갓길선 등 도색된 각종 차선을 1개 차선으로 환산한 것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차선 구간은 시공 후 기간 경과로 인한 노후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선 도색은 시공 후 1년 이내 불량이 확인될 시 하자 보수를 통해 재도색이 이뤄지는데 시공 후 1년이 지나면 관할 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젖은 노면에서의 차선 반사 성능 기준은 적색 23mcd(millicandela, 빛밝기 단위), 청색 40mcd, 황색 70mcd, 백색 100mcd 이상이다.

 

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실 공사가 아니라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사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차선의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0년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차선 반사 성능(휘도)을 차량으로 자동 측정하는 첨단 디지털 장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장거리 측정 효율성이 떨어지고 측정과정에서 교통사고 위험도 높은 구형 포터블 장비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거리 노선을 효율적으로 일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보유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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