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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에 설립…김동연 “道,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 것”

김 지사, 세계경제포럼과 센터 설립 관련 MOU 체결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 5월경 설립 예정
金 “기후변화, 스마트제조업, 스타트업에 집중할 것”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포럼 측과 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3시(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6년 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만나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논의했었는데 경기도지사로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도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센터는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 집중하게 되는데 특히 스타트업은 다른 18개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 분야”라며 “도를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의 참여를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운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센터는 산업화 시대에 기적을 이뤘던 한국이 전환 시대에 또 다른 기적을 일구고 세계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은 “경기도가 적절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센터의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계기로 도와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는 3월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센터뿐 아니라 도와 더 많은 분야에서 상시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 총괄국장은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4차산업혁명센터의 경우 스마트 매뉴팩처링(첨단 제조연구실)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김 지사가 미시간과 인연이 있으니 협력하는 방안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오는 5월경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설립 예정인 센터의 명칭은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센터 명칭은 기술 발전에 있어 인간 중심적 측면과 기후위기 등 생태적 과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4차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과학기술의 대변혁기에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 협력 거점 기구다.

 

지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노르웨이,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지역으로 확대돼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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