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과 신도시가 가진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상생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갖추겠다."
인천 계양구는 2024년 사자성어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의미의 '비도진세(備跳進世)'로 정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한 960여 명의 공직자는 ‘비도진세’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구청장은 먼저 원도심과 신도시가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려 상생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문화관광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산동, 원도심 재생사업은 지역문화재와 계산시장, 계산천 등 원도심 인프라를 연계한 특화사업이다”며 “이를 통해 신도시 주민의 생활공간이 원도심까지 확대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양구청 주변 상가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계양구청 남측 계산2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골목길 보행로 확보와 노후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 등 주차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구는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던 계양테크노밸리에도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구에 만들어지는 3기 신도시와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이 인천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미래의 성장동력이다”며 “첨단산업 유치와 인구 유입 대응을 위해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최적 노선과 사업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양구의 역점 사업은 관광 인프라 조성이다.
윤환 구청장은 “올해 7월에 ‘제2회 계양아라뱃길 워터 축제’와 빛의 거리, 아라뱃길 문화광장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를 수도권 문화·관광의 중심이자, 인천공항과 이어진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열린 구정을 실현하고 있다. 그는 “참여와 소통은 민선 8기 모든 정책에 있어 최우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동 방문을 연 2회로 확대해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민원인들과 현장에서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구의 발전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 낼 수 없다”며 “꿈을 향해 변화하고 끊임없이 비상하는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