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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재활용 업체서 30대 외국인 노동자 포크레인에 치여 사망

인천 한 재활용 업체에서 고철을 분류하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포크레인에 치여 숨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3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한 고철 재활용 업체에서 일하던 파키스탄 국적 30대 노동자 A씨가 포크레인 집게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당시 포크레인을 운전한 50대 B씨는 집게로 대형 포대 자루를 집어 옮기던 중 고철 분류 작업을 하던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A씨의 근무 형태, 안전 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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