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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꺾고 20승 달성

여자부서 가장 먼저 20승 달성…2위 흥국생명과 승점 8점 차
모마,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 뽑아내며 팀 승리 앞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0 25-22 22-25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0승 5패, 승점 61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19승 6패·승점 53점)과 승점 8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팀 최다인 18연패에 빠졌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17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3점), 이다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득점으로 포문을 연 1세트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6-0으로 앞섰다. 이어 7-2에서 상대의 범실과 모마, 이다현의 득점으로 11-2를 만들었고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모마의 활약이 빛났다. 현대건설은 2세트 18-18로 페퍼저축은행과 접전을 펼치던 상황에서 모마가 시간차 공격으로 1점을 따냈고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21-18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에게 고전하며 23-22로 쫓겼지만 양효진과 위파위의 득점으로 2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만 12점을 뽑아낸 상대 야스민을 봉쇄하는데 실패하며 세트를 잃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4세트 모마, 양효진, 정지윤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고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24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상대의 블로킹을 무력화시키는 이다현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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