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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위성 조난신호 “5㎞ 위치 오차, 수 미터(m)로 줄여”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 운영 개시

2월, 저궤도에서 중궤도위성 시스템으로 운영 전환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 운영 전환으로 해양경찰청의 수색구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해양경찰청은 선박과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수동 또는 자동으로 보내는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인 저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을 2월부터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전면 전환 한다고 5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전환되면 위치오차, 탐지 시간 지연 등 기술적 한계가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위성 및 지상 설비를 이용하여 조난 비콘을 감지하고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는 효율적인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LEOSAR) 보다 위성 위치 고도가 높아 전 지구를 탐지할 수 있는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국제적 변화에 발맞춰 지난 2020년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2023년부터 국제 기술 기준 충족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성능 시험을 거쳐 ‘24. 2. 5일 정식 운영한다.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기존 저궤도 위성시스템의 문제점인 조난자 위치 오차가 5㎞에서 수 미터(m)로 줄어 정확성이 높아지고, 조난사고 탐지 시간 역시 1시간에서 실시간으로 대폭 개선된다.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의 정식 운영으로 우리나라가 국내 관할해역 및 외국의 관할해역에서 수신한 중궤도 위성의 조난경보는 국내 관할 해역 내 수색구조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비차별적 제공돼 국제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조난신호는 조난자에게 마지막 희망인 만큼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의 운영 전환이 신속 정확한 조난경보 수신으로 수색구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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